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근본없는 페미니즘 (문단 편집) ===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 6장과 7장은 각각 간략한 내용의 챕터로서, 오프라인 페미니즘 활동에 투신하고 있는 두 명의 저자들이 어떻게 자신이 현재의 운동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는지를 회고적으로 정리한 글이다. 두 명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메갈리아가 등장하기 이전까지 두 사람 모두 온라인에서 굉장히 평범하고 소극적인 네티즌으로서의 경향을 보였다는 것, 그러나 메갈리아가 표방하는 문제의식에 대해서는 그것을 직감적으로 이해할 만큼 자신의 평소 생각과 잘 통했다는 것이다. 6장의 저자는 좌우파 구분을 바탕으로 자신을 [[진보]]주의자로 표방하고 있었지만, 메갈리아의 "통쾌함과 속시원함" 에 매료되었고 곧 전통적 성 관념을 갖고 있던 부모님까지 변화시켰다고 회고한다. 한편 7장의 저자는 온라인에서는 어지간해서는 덧글도 잘 달지 않고 [[눈팅]]만 하는 소극적인 네티즌이었지만, 메갈리아의 문제의식은 평소 저자가 갖고 있던 성차별이 부당하다는 인식과 잘 어우러졌다고 돌아본다. 즉 이들은 메갈리아를 통해서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사회적 문제에 참여하게 되었고 온라인 활동에 쏟는 열정도 증가하게 되었다. 7장의 저자는 오프라인의 동성 친구들을 상당수 잃으면서까지 [[미러링(신조어)|미러링]]에 매달렸다고. 두 사람이 겪은 또 다른 전환점은 온라인의 문제의식을 오프라인으로 끌어오게 된 계기라고 할 수 있다. 6장의 저자는 메갈리아가 퀴어혐오 논란으로 폭파되고 워마드가 설립되기 전까지 [[페이스북]]을 전전하며 [[키보드 배틀]]에 여념이 없는 삶을 보냈지만, 온라인에서의 말싸움에는 근본적 한계가 있음을 절감하고 오프라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은 7장의 저자가 좀 더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그는 페미니즘의 제2물결이 '한물 간 것' 이라고 치부되는 것을 지켜보며, 아직까지 그것이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자신의 의견을 더 명확히 관철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대신 온라인 소집단의 특징인 '평등하고 느슨한 액체적 연대' 를 가급적 그대로 오프라인에 구현하고자 하였다고. 어쨌거나 이들 챕터들은 '''현대에 들어 메갈리아의 정신을 표방하는 페미니즘 단체들이 오프라인에서 결사체의 형태로 점차 조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6장의 저자는 미러링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것의 언어사회학적 기능을 들어 옹호 논리를 펴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미러링이란 "...데이트폭력과 성폭력, 강간, 남편폭력, 직장 내 성차별 등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여남의 관계를 뒤집어 남성들에게 이를 실천하는 것이 아니다. 미러링은 그저 텍스트 차원에서 실존하지 않는 현실을 그려낼 뿐이다..."(p.175) 라는 논리로 옹호될 수 있는 활동이다. 이런 접근은 미러링에 대한 보편적인 학술적 옹호 논리이기는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었던 《메갈리아의 반란》 이 바로 이 논리를 펴고 있다.] [[워마드]]가 실제로 행동으로 보여준 미러링들은 더 이상 언어를 바탕으로 하는 옹호를 받을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다만, 6장의 저자는 워마드에 대해서는 특별히 어떤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7장의 저자는 한편으로 [[교차성]]이라는 개념이 [[백래시]]의 형태로 오용되는 경향을 지적한다. 저자가 보기에, 교차성은 페미니즘의 제2물결의 가치를 평가 절하하기 위하여 여기저기 동원되는 전가의 보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저자가 보기에 교차성이란 [[백인]] 여성과 [[흑인]] 여성이 겪는 차별의 차이를 논의하고자 제안된 개념이지, 백인 [[여성]]과 흑인 [[남성]]이 겪는 차별의 차이를 논의하기에는 부적절하다. 이렇게 오용되는 교차성의 논리는 페미니즘에 대해 입막음을 하는 도구가 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에 따르면, 예컨대 [[장애인]] 남성의 성희롱 사건을 지적할 때 종종 그 폭로자가 장애인 혐오자로 오히려 몰리게 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데, 이는 교차성에 대해 잘못 이해한 결과라는 것이다. 해당 사건에서 중요한 것은 남성이 여성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것이지,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혐오했다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 철학 등의 전공자 분들은 저자에 주장에 대해 [[교차검증]]바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